마산유기동물보호소는 최근 보호중인 유기동물 수가 수용 능력을 넘어섰고, 한 마리당 50만원의 비용을 충당할 수 없어 30여마리의 안락사를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함께할개 사랑할개'측은 유기동물의 구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바자회 개최를 결정했다.
바자회는 당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반려동물 용품 업체들의 사료, 수제간식, 천연비누, 목줄 등 다양한 제품의 판매 수익금은 유기견 구조비용으로 기부된다.
또한 이날 바자회에는 유기견들의 임시보호 및 입양,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 커뮤니티 '애니밴드'가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바자회 및 후원 문의는 '함께할개 사랑할개'(032-329-7752)로 하면 된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동물 수는 88만8000마리이고, 유기동물 수는 전체 9.1%인 8만1000마리다. 이 가운데 22.7%인 1만8400마리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현재 전국 유기동물보호소의 수용 능력은 버려진 동물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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