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캐릭터들이 실제 고양이들과 얼마나 비슷한지, 특징이 잘 표현됐는지 등을 살펴봤다.
1.'가필드'의 가필드: 이그조틱(엑조틱) 숏헤어
그루밍이 간편한 단모종 페르시안을 생산하기 위해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숏헤어를 교배시킨 품종으로 1960년대 초 미국에서 탄생됐다.
외형은 페르시안과 매우 비슷하나 털이 짧은 것이 특징으로 '게으름뱅이를 위한 페르시안', '유지비가 들지 않는 페르시안'이라는 별명이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위엄과 차분함을 가지고 있으며 평화롭고 쉽게 놀라지 않는 성격이다. 또한 다정한 면도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고양이다.
2.'톰과 제리'의 톰: 아메리칸 쇼트헤어
1920년대 영국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배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들이 배의 쥐를 잡는 용도로 태워 데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온화하고 애정이 많으면서도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 성격이라 어린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쉽게 친해진다.
3.'형사 가제트'의 매드캣: 페르시안
페르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지방이 고향으로 원래는 '앙고라 고양이'라고 불렸다. 순종 장모종 고양이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질은 온순하고 매우 조용하며 점잖고 우아하다. 놀기를 좋아하나 활동적인 편은 아니어서 높이 뛰거나 나무 오르기 등 움직임이 많은 놀이를 즐기지 않는다. 다른 동물이나 가족들과도 잘 지낸다.
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고양이: 브리티시 쇼트헤어
영국의 대표 고양이인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심술궂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조심스럽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으로 집고양이에 어울린다.
사람의 위에 올라가기보다는 주변의 바닥에 앉거나 누워 노는 것을 즐긴다. 얌전하며 잘 우는 편은 아니지만 요구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꼬리를 이용해 주의를 끈다.
5.'포켓몬스터' 나옹-'란마1/2'의 샴푸: 샴
시암고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고양이계의 여왕'으로 불린다.
샴은 성격이 독특하면서도 영리하고 애정이 깊다. 감수성도 예민해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자기 과시욕을 드러내면서 언제나 주인의 관심을 끌려 하기 때문에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성가신 면이 있고, 수컷은 발정기가 되면 낮고 큰 소리로 시끄럽게 울어 댄다. 애완용 고양이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고양이다.
6.'슈렉' 장화신은 고양이: 스코티시폴드
장화신은 고양이는 1697년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발표한 동화집 '옛날이야기'에 수록된 작품이다.
1961년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됐으며 귀가 접혀 있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스코티시폴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친근하고 순진한 외모와 사랑스런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정작 유럽에서는 기형 관절을 유전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부드럽고 상냥하며 사람을 좋아한다. 외부의 자극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등 대담한 면이 있어 새로운 환경에 겁먹지 않고 빨리 적응한다. 목소리는 작은 편이며 종종 소리를 내지 않으며 우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7.'세일러문'의 루나: 러시안블루
러시안블루 마니아가 있을 만큼 인기있는 묘종으로 러시아 황실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기르던 고양이 후손이라는 설이 있다.
매우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이다. 거의 울지 않으며 울어도 그 소리가 매우 작아 잘 들리지 않는다. 애교가 많고 주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족에게는 애정이 깊으나 낯선 사람은 매우 경계하며 낯을 많이 가린다.
8.'마녀배달부키키'의 지지: 봄베이
1958년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니키 호너(Nikki Horner)가 버미즈와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든 종으로 '거실 표범'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금색 혹은 구리빛 눈에 검은색 털을 가졌으며, 크게 미국 봄베이 고양이와 영국 봄베이 고양이로 나뉜다.
차분하고 우호적인 성격으로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낸다. 머리가 좋은 편으로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주인의 의향을 잘 알아챈다. 몸놀림이 민첩하고 재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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