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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반려동물은 과연 안전할까?
메르스 사태…반려동물은 과연 안전할까?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6.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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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MERS) 확진자가 11일 현재 122명으로 늘어났다. 낙타는 메르스의 감염원으로 의심되고 있다. 사진은 과천 서울대공원 내 어린이동물원에서 사육중인 낙타 모습./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국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MERS) 확진자가 11일 현재 122명으로 늘어나고 격리자는 3805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지 않자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메르스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2002년 12월에 등장했던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ARS)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질환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후 주로 중동 지역에서 나타난 메르스는 현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25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일부 반려인들은 메르스가 동물인 낙타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염된 인수공통전염병이며, 변이가 빠른 RNA(리보핵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 또한 감염 위험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때문에 독감에 걸린 강아지, 고양이가 콧물·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메르스로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수의 전문가들은 강아지, 고양이 등은 DNA 구조가 사람과 달라 전염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현재까지 낙타를 제외한 소, 돼지, 양, 염소, 개, 고양이 등의 동물에서 메르스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종무 평화와 생명이 함께하는 동물병원장은 "현재까지 낙타와 사람 외 종간 교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메르스 바이러스가 앞으로 어떻게 변이할지 모르겠으나 바이러스가 넘어가는 종이 있고 아닌 종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반려동물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아지는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과 기관지염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병 '켄넬코프'를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경우 발열, 재채기, 콧물, 식욕부진, 구내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칼리시 바이러스'와 발열, 무기력, 결막염, 식욕부진, 혀 궤양 등 증상을 보이는 '헤르페스(허피스)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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