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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여아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져…분노한 가족들 개 죽여
2세 여아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져…분노한 가족들 개 죽여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6.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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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22일 저녁 7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 생후 15개월 된 여자 아이가 주택 마당에서 기르던 9개월 된 투견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여자아이는 가슴과 겨드랑이를 집중적으로 물렸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아이 주변에는 보호자가 없었고, 핏불테리어는 마당에 묶여 있었지만 아이가 다가가서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외딴 곳에 있는 집을 지키위해 한 달전쯤 데려온 이 핏불테리어는 아이 가족에 의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경남 진주시에서도 80대 할머니가 집 마당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팔·다리를 물려 숨졌고,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주에서는 두살배기 여아가 핏불테리어에게 공격받아 개를 안락사 시킨 사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로 꼽히는 핏불테리어는 영국의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든 투견으로 원산지는 미국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등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특히 사람을 물거나 사나운 모습을 보일 때는 약물 치료를 실시하고 예방 차원으로 주사를 투여할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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