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와 서울시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말복을 맞아 닭고기나 개고기 대신 채소와 버섯으로 끓은 보양식 채개장을 알리기 위해서 'Light Food, Save Life'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카라와 협동조합 '밥통'은 채개장 200인분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도 함께 나눠준다.
채개장은 사찰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여름 보양식으로, 용문사 진엽스님이 이날 행사에서 채개장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임순례 카라 대표는 "건강한 말복맞이를 위한 채개장 나눔행사는 복날이면 개와 닭 등 육류를 먹는 것을 대신하여 동물의 생명도 살리면서 건강하게 더위를 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동물이 눈물짓는 대신 웃을 수 있는 복날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동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공존' 정책에 잘 부합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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