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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레시피] 반려동물 치석 제거 '돼지껍데기 껌'
[펫레시피] 반려동물 치석 제거 '돼지껍데기 껌'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8.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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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동물의 고약한 입 냄새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입 냄새의 원인은 치석, 잇몸, 치아문제, 구강내 종양 등 치과질환에 있다.

그 중 일반적으로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고민하는 '치석'은 미네랄이 쌓여 형성되는 물질로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신장, 심장에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스케일링은 치석 제거에 탁월하지만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반려동물 양육인들이 꺼려한다. 때문에 치석은 제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시중에 치석 제거용 치약, 칫솔도 판매되고 있지만 규칙적으로 관리 해주는 것이 쉽지 않다면 돼지껍데기 껌을 추천한다.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되면서 기호성도 좋은 돼지껍데기 껌을 만들어보자.(정보 및 사진 네이버 블로거 '하늘아래 햇님과구름(아기와 강아지)' 제공)

Δ재료

손질된 돼지껍데기, 식초, 식품건조기

Δ조리법

1.손질되어 있는 돼지껍데기 800g을 준비한다. 만약 손질이 안되어 있다면 겉면의 털들을 면도기로 깨끗이 깍은 후 안쪽면의 지방을 칼로 제거해 줘야 한다. 손질이 완료된 돼지껍데기를 찬물에 식초를 희석시킨 식초물에 30분정도 담궈 놓는다.

© News1

2.돼지껍데기의 누린내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돼지껍데기를 10분정도 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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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칼등을 이용해 돼지껍데기 안쪽 면에 남아있는 기름을 밀어서 다시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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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름이 제거된 돼지껍데기는 찬물로 깨끗이 씻어준 후 칼 또는 가위를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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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약 잘라낸 돼지껍데기를 시중에 파는 껌처럼 모양을 내고 싶다면 잘린 돼지껍데기를 반으로 접은 후 가위로 가운데를 세로로 잘라준다. 이후 껍데기 아랫부분을 위로 올려 구멍 사이에 넣으면 타래 모양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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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준비된 돼지껍데기는 식품건조기에서 60도로 4시간 정도 건조시킨다. 이때 반려동물의 치아 상태를 고려해 돼지껍데기의 굳기를 확인해 가며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바짝 건조할 경우에는 과자처럼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건조기에서 꺼낼 시간을 놓쳐 너무 딱딱하게 건조되었다면 물에 잠시 담구어 불려둔 후 다시 건조해도 된다. 건조기가 없다면 선선한 곳에 3~4일 정도 자연 건조시켜도 좋다.

© News1

7.완성된 돼지껍데기 껌에 기름기가 남아 있는 것이 걱정된다면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제거해 줘도 된다. 더운 날씨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딱딱해졌을 경우 전자렌지로 약 10초 가량 살짝 데워 식힌 후 지급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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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돼지껍데기의 주요 효능은 콜라겐이다. 뼈와 연골은 대부분 콜라겐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좋다.

돼지껍데기를 이용해 만든 껌을 씹음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동시에 치석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치석을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치주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잇몸을 통해 감염된 세균이 몸의 주요 장기들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돼지껍데기의 1회 섭취량은 몸무게가 5㎏인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10~15g 정도를 지급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다소 지방이 많은 돼지껍데기를 많이 먹일 경우 반려동물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아가 약한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건조시간을 줄여 말랑말랑한 상태의 돼지껍데기 껌을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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