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견을 위한 이색 워터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수영장에서 개최된다.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이하 폴랑폴랑)'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3년부터 '반려견 워터 페스티벌'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폴랑폴랑'측은 17일 "반려견 워터 페스티벌을 통해 여름 휴가철 높아지는 반려견 유기 문제를 환기시키고 반려동물 문화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려견 워터 페스티벌'에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맥주병 반려견에게 개헤엄의 진수를 알려주는 '반려견 수영교실', 물에 빠져 도움을 청하는 주인을 위해 용감히 몸을 날리는 반려견을 찾는 '엄마를 부탁해', 개성 있는 반려견 수영복 패션을 뽐내는 '반려견 수영복 컨테스트', 워터 슬라이드에서 반려견과 멋진 추억을 남기는 '워터 슬라이드' 등이다.

김윤정 '폴랑폴랑' 대표는 "도심의 수영장에 반려견 입장을 허가받고,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문화와 함께 비반려인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려견 워터 페스티벌'은 오후 2시 부터 진행되며,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신청은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dogwaterfestival.com)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