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제12차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 5월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을 통해 협력업체를 포함, 화장품에 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경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개발에도 노력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화장품 안전성평가 동물대체기술개발 연구사업단(CAMSEC) 및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KSAAE)와 공동으로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해외 연구자를 초빙해 다양한 분야의 동물 대체 시험법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성과로 지난 10년간 주요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만 국내 16편, 국외 11편 등 총 27편에 이른다.
해당 연구는 화장품 독성 평가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피부자극, 안자극, 피부 감작성에 대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에 관한 것으로, 관련 논문에는 화장품 원료 및 제품 평가에 활용한 연구 사례도 포함돼 있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선정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동물대체 시험법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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