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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어떤 반려동물이 좋을까?
당신에게는 어떤 반려동물이 좋을까?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8.3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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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어떤 반려동물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데 고려해야 할 기본 사항들에 대해 소개했다.(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당신에게 어떤 반려동물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데 고려해야 할 기본 사항들을 소개했다.

사람들은 개와 함께 산책하는 것을 동경해왔거나, 혹은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혈압을 낮춰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거나, 그저 살아있는 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 등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원한다.

실제로 반려동물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켜 주는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양육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동물인지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반려동물과 보낼 수 있는지를 감안해야 한다.

개는 갓난아기를 양육하는 것과 비슷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며 장시간 홀로 방치하면 안된다.

특히 사회적 동물인 개들은 주인과 함께 훈련하거나 다른 개들과 어울려 놀면서 사회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만약 9시부터 5시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일 경우 개를 키우는 것을 보류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개를 입양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도그워커(개를 산책시켜주는 사람)나 펫시터(개를 돌봐주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만약 이보다 더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울 경우는 자율성이 높은 고양이를 추천하며, 집토끼도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반려동물 양육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반려동물 양육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사료, 예방접종, 장난감 등 다양한 곳에 돈에 많이 들어간다.

'병든 동물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The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 PDSA)'에 따르면 영국에서 평생 반려동물을 양육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고양이 1만 7000파운드(약 3100만원), 개 1만 6000~3만 1000파운드(약 2900만~5600만원), 토끼 9000파운드(1640만원) 정도다.

반면, 국내의 경우 최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의 평균수명인 15년동안 키울(2013년 기준) 경우 개 2111만8000원, 고양이 1996만3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역시 반려동물의 입양전 고려 대상이다.

거주지가 다세대 주택인지, 앞에 마당이 있는 곳인지, 자신 소유의 집인지, 세를 들어 살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 반려동물을 입양해야만 한다.

만약 세를 들어 살고 있는 경우 금붕어, 햄스터 등과 같이 작은 동물이 아니고서야 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하는 것에 호의적인 집주인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밖에 반려동물의 수명을 생각해야 한다.

개들의 평균 수명은 소형견은 11년, 대형견은 8년 정도다. 고양이의 경우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지만 때에 따라 20세까지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토끼들의 경우 평균 9~12년이며, 햄스터는 2~3년 생존한다.

금붕어는 보통 10~15년인데 가장 장수한 금붕어는 43년을 살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뱀의 경우 평균 수명이 8년이고, 기니피그는 4~5년 정도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어떤 반려동물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데 고려해야 할 기본 사항들에 대해 소개했다. 반려동물 입양 시 반려동물 수명을 고려해야 한다.(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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