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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레시피]반려견 감기에 좋은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
[펫레시피]반려견 감기에 좋은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10.2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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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반려견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개의 경우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질환인 '켄넬코프(Kennel Cough Complex)'를 조심해야 한다.

켄넬코프에 걸린 개는 기침을 많이 하는데 심하면 구역질, 고열과 함께 코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반려견의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배를 이용해 반려견의 감기 증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을 만들어보자.

Δ재료
배, 소고기 우둔살, 브로콜리, 대추

Δ조리법
1.소고기 뒷다리 부위 중 가장 담백한 우둔살 25g을 찬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한다. 이후 칼로 지방 부분을 도려낸 후 살코기를 깍뚝썰기 한다.

2.배 한쪽(약 30g)을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제거 후 깍뚝썰기 한다.

3.대추 2알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이물질과 씨를 제거한다.

4.브로콜리 1개 또는 2개를 찬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5.모든 재료를 찜기에 넣은 후 쪄준다. 찜기가 없을 경우 냄비를 이용해 삶아준다.

6.찌거나 삶은 재료는 식힌 후 믹서에 잘게 갈아 준다. 믹서로 재료를 갈때는 물을 조금 넣어 갈아준다.

7.완성된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은 완전히 식혀 반려동물에게 지급한다.

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일교차가 커지면 반려동물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다른 바이러스와 세균이 원인이며, 면역력이 감소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기에 걸리기 더 쉽다.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면 열, 식욕부진, 기침, 콧물과 눈곱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때에는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해주고 기호성이 높은 음식과 물을 충분히 급여해준다.

배는 수분이 많은 식품으로 열을 내려주고 호흡기 질환에 좋으며 탈수를 막아준다. 또한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배의 효소가 육질을 부드럽게 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대추는 씁쓸한 맛이 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몸무게 5kg 기준으로 1~2알 정도를 사용한다.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을 먹고 구토, 설사가 없다면 매일 먹여도 무관하나, 감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음식을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

단, 배는 고양이에게 위험하지 않지만 안전한 과일로 분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소고기 브로콜리 배죽'은 개에게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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