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4:48 (금)
고양이는 정말 사람에게 위협적인 동물일까?
고양이는 정말 사람에게 위협적인 동물일까?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11.02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팀이 야생에 사는 고양잇과 동물들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유사성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어떤 사람들은 고양이가 자신을 해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과연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에게 사자나 표범과 같은 공격성이 있을까. 정말 고양이들은 반려동물로 적합하지 않는 동물일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이 야생에서 사는 고양잇과 동물들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유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묘로 키워지는 일반 고양이들과 사자, 살쾡이 등의 야생 고양잇과 동물이 지배성, 충동성, 신경증(neuroticism)면에서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덩치가 큰 고양잇과 동물일수록 이 세 가지 특성이 더욱 유사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동물원과 협력해 심리학에서 이용하는 다섯 가지 성격 요인인 '개방성', '성실성', '외형·내향성', '친화성', '신경증'을 토대로 고양이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고양이들은 매우 장난기가 많고 흥분을 잘 하는 동물이었다.

반려묘로 키우는 일반고양이들은 사자와 살쾡이와 같이 다른 고양잇과 동물들처럼 사람에 대해 의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원인 마리케 가트너는 "고양이들이 다른 고양잇과 동물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반려묘가 주인을 해치는 일은 거의 없다"며 "고양이들은 상호 이익이 있는 상황일 때 사람과 함께 산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립성이 강하거나 애교가 많은 고양이들이 있는 것"이라며 "고양이들은 사람과 충돌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없고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이 그들의 행동에 놀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