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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레시피]비만 노령묘를 위한 '닭 가슴살 시금치 치즈 스프'
[펫레시피]비만 노령묘를 위한 '닭 가슴살 시금치 치즈 스프'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11.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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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가슴살 시금치 치즈 스프' 는 노령의 비만 고양이가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에 익숙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사진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몸무게가 9kg에 나이가 열살 된 비만 노령묘를 키우는 김모(34)씨는 고양이가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고 저칼로리 사료도 거부하고 있어 고민이다.

'조금 덜 먹으면 살이 좀 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고양이를 방치할 경우 '지방간'이 발병해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가 저칼로리 사료를 잘 먹지 않아 기호성과 칼로리를 생각해 만든 수제 음식만 장기간 급여하면 영양에 불균형이 올 수도 있다.

노령의 비만 고양이들이 저칼로리 사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닭 가슴살 시금치 치즈 스프'를 만들어 보자.

Δ재료

고양이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 닭 가슴살, 코티지치즈 또는 무염 치즈, 시금치

Δ조리법

1.닭 가슴살 100g을 끓는 물에 6~7분 정도 삶는다. 닭 가슴살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2.삶은 닭 가슴살을 믹서기에 갈아준다. 이때 닭 가슴살 삶은 물을 약간 넣고 갈면 좋다.
3.시금치 10g을 끓는 물에 넣고 15~30초 정도 데친 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4.고양이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 15g을 가루가 되도록 으깨준다.
5.으깬 사료와 갈은 닭 가슴살, 시금치를 한데 넣고 섞는다. 너무 뻑뻑할 경우 닭 가슴살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 묽은 질감으로 만들어 준다.
6.준비된 음식 위에 염분이 없는 코티지치즈(코티지치즈 레시피 보기) 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용 무염 치즈를 곁들여 지급한다.

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고양이가 비만일 경우 췌장염 발생률이 높고, 췌장염은 '지방간'의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로 고양이가 장시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도 지방간이 발병할 수 있다.

노령의 고양이들은 씹는 능력이 떨어져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시판되는 '습식사료(캔)'에 기호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장기간 캔 사료만 먹을 경우도 영양적으로 불균형이 올 수 있어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와 함께 급여할 필요가 있다.

노령의 비만 고양이들이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에 익숙해지도록 저지방 고단백 음식을 활용하면 좋다. 저지방 고단백의 대표 식재료는 '닭 가슴살'이다.

만약 고양이가 닭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소고기로 대체해도 좋다. 그리고 염분이 없는 무염 치즈를 곁들인다면 기호성과 영양소 면에서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사료에 이미 섬유소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 굳이 채소를 많이 이용할 필요는 없다.

'닭 가슴살 시금치 치즈 스프'는 하루에 한 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하며, 저칼로리 사료는 9kg 반려묘를 기준으로 10~20g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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