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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 북극곰의 이상한 포즈, 왜?… 전세계인이 분노한 동영상
[펫톡톡] 북극곰의 이상한 포즈, 왜?… 전세계인이 분노한 동영상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6.01.01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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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지난 일주일간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펫이슈를 소개한다.

1. 북극곰의 이상한 포즈, 왜 그런가 했더니 : “아, 정말 미안하다”


(사진 출처 caters news agency) © News1

북극곰 한 마리가 얼음 위에서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몇 장이 전 세계를 울렸다.

캐나다 해안경비대(canadian coast guard) 소속 사진작가 게리 모건이 찍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알레스카에 사는 북극곰 한 마리가 얼음 위에서 네 발을 쭉 뻗고 서 있다. 마치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사진에선 네 발을 뻗어 서 있는 게 힘든지 아예 얼음 위에 배를 대고 엎어져 있다.

사진만 보면 북극곰이 ‘놀이’를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사진 속 북극곰은 아슬아슬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자기 몸무게를 지탱할 정도로 두꺼운 얼음을 찾지 못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까운 모습의 북극곰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환경을 살리자”, “이렇게 될 거란 건 20년 전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는데…”, “딱하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우리의 사소한 습관을 고치면 지구 온난화를 줄일 수 있을 거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동물들이 너무 피해를 본다”, “아, 정말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북극의 기온은 지구 온난화 탓에 1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얼음의 양이 급감하며 북극곰을 비롯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14년 10월~2015년 9월 북극 평균 기온이 장기평균(1981~2010년)보다 1.3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NOAA 관계자는 다른 곳보다 북극에서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 ‘반려동물 키우는 이성에 끌린다?’ 재밌는 연구 결과


(사진 출처 이미지투데이) © News1

솔로족들이라면 혹할 만한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이성에게 호감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바다대학교 인류학과 연구팀은 최근 한 연구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자신의 매력을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성인 싱글 남녀 1210명에게 반려동물이 연애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여성 35%, 남성 26%가 반려동물과 사는 이들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상당수 여성이 남성미와 함께 다정다감한 감정을 겸비한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은 남성의 마초적인 느낌을 상쇄할 수 있는 사회적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다정다감할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영향을 미친 셈이다.

그렇다면 이성에게 가장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동물은 뭘까? 연구팀은 반려동물 중에서도 특히 개와 함께 사는 사람에게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개 중에서도 덩치가 큰 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반려동물 잘 보살피는 사람 보면 사람이 참 따뜻해 보인다”, “와우, 흥미로운 얘기다”, “따뜻한 맘으로 동물을 대하니 그 마음이 사람에게까지 전해지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단순하게 이성에게 호감을 보이려고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사 보고 동물 키우는 분들 없길 바란다”, “이런 거 보고 괜한 애들이 데려다 키워 애먼 생명 잃게 할까봐 우려된다”, “안 생길 사람은 뭘 해도 안 생겨요”라는 우울한 반응도 잇따랐다.

3. 간접흡연, 동물에도 '암 유발' : "말 못하는 동물도 살 권리가 있다"


(사진 출처 이미지투데이) © News1

간접흡연이 주위 사람들까지 해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동물에겐 어떨까.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개와 고양이는 체중이 증가하고 체세포가 파괴되거나 각종 암을 앓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연구팀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집에 사는 개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담배를 피우는 보호자의 집에서 사는 반려동물의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보다는 고양이가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흡연자의 집에 사는 수컷개의 고환을 검사하자 세포파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일부 반려동물의 경우 세포파괴가 암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종일 집에 머물기 때문에 사람보다 간접흡연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개나 고양이는 수명이 20년도 안 되는데 죽을 때까지 잘 키워라", "진짜 사람이 제일 이기적이다", "말 못하는 동물도 살 권리가 있다", "대한민국 법은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본다", "흡연이 여러 모로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동물 때문에 끊기보단 개인의 건강을 생각해 금연해야"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4. 뉴스1,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론칭


'해피펫(happypet.co.kr)'PC버전.© News1

<뉴스1>이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happypet.co.kr)'을 지난 1일 오픈했다. '해피펫'은 반려동물의 나고 자라 죽을 때까지 챙겨야 할 모든 정보를 반려동물 전문가와 전문기자들이 품격 있는 콘텐츠로 전달하는 사이트다.

뉴스 코너를 통해선 국내외 반려동물 이슈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인 '펫카드', '펫영상'을 선보인다.

'펫프찾기' 코너도 눈길을 끈다. 위치기반 시스템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펫시터, 훈련사, 미용사 등 '펫프'의 위치와 서비스 내용을 제공한다. 중개수수료가 없어서 ‘해피펫’에 방문하면 언제든 전문 '펫프'를 찾을 수 있다.

이밖에 전국에서 진행되는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보여주는 '펫캘린더', 반려동물 업계 구인·구직 소식을 확인하고 직접 올릴 수도 있는 '펫잡', 사료 및 용품 등의 벼룩시장 '직거래',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펫입양', 자신의 반려동물을 자랑할 수 있는 '마이펫', 반려동물 관련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전문가가 답변해주는 '펫지식in' 등의 코너도 시선을 모은다.

'해피펫'은 오픈을 기념해 네츄럴코어 사료(500명), 모니카 애견의류 기프트카드(10명), 페티앙북스 도서(10명), 위너스 애견유치원 무료 이용권(5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5. 전세계인 분노하게 만든 동영상 : “왜 말 못하는 애들한테 화풀이야”



한 여성이 개를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하나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여성이 개의 목을 붙잡고 집 마당으로 끌고 온다. 이 여성은 개를 갑자기 길바닥에 내던져 버린다. 잠시 후 한 남성이 수차례 길바닥을 구르던 개를 들어 올려 카메라 밖으로 사라진다.

이처럼 끔찍한 장면은 이를 목격한 주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분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녀는 연인 관계로 보인다. 애인과 싸우다 화가 난 여성이 화가 나 반려견을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연쇄살인범 대다수가 동물학대로 시작해서 사람에게로 범행을 옮긴다고 한다”, “그냥 개 한 마리가 아니라 한 생명체다”, “왜 말 못하는 애들한테 화풀이야”, “잡아서 꼭 처벌해 달라”, “미국에서도 난리 난 것 같다”, “인성부터 갖추고 반려동물을 키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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