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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무임승차' 고양이, 5주간 항해 끝에 가족 품으로
'보트 무임승차' 고양이, 5주간 항해 끝에 가족 품으로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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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뉴스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5주간의 항해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사진 BBC뉴스 관련 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고급 보트에 올라타 엉겁결에 5주간 바다를 항해한 고양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5주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고양이 '돌리(3)'는 영국 잉글랜드 남쪽 해안에 있는 와이트 섬에 사는 뎁스 머피 라담의 반려묘다.

돌리의 주인 라담은 지난 9일 아침 자신의 보트에서 고양이 돌리를 발견했으니 데려가라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돌리'는 실종된 지 5주 만에 잉글랜드 남부 도싯주(州)의 풀에서 발견됐다. 발견되기 전까지 돌리는 보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했던 것.

돌리를 임시보호하고 있던 '고양이 보호 리그'의 직원 라이드는 "돌리는 정말 신기한 고양이"라며 "돌리는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돌리의 몸에 있던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주인을 찾게 됐다"고 했다.

돌리의 주인 라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돌리는 입맛과 취향이 고급스럽다. 아마도 돌리 스스로 고급 보트에 탑승했을 것"이라며 "공교롭게 돌리는 혼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를 다녀온 셈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5주간의 항해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돌리가 보트에 무임승차 후 항해한 경로.(사진 BBC뉴스 관련 기사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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