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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기동물 공고기간 '20일'로 연장된다
서울시 유기동물 공고기간 '20일'로 연장된다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1.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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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물보호소에서 주인을 잃거나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서울시가 유기동물의 안락사 전 공고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의 입양률 확대와 안락사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11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2016년 동물보호 민관협력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물자유연대, 케어(care),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동물보호 주요사업으로 ▲유기동물 안락사 감소 및 재유기 등 예방사업 ▲길고양이 TNR사업 ▲지역별 TNR데이 운영 ▲동물보호 시민의식 개선사업 ▲동물보호 문화행사 ▲동물매개활동 사업 ▲자치구 동물복지 활성화 지원사업 ▲반려견 놀이터 유기동물 입양행사 ▲반려견 놀이터 1개소 추가 설치사업 등 총 9가지를 발표했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률 확대와 안락사 감소를 위해 현재 보호기간 10일(공고 7일+입양대기 3일)을 20일(공고 7일+입양대기 13일)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기·유실동물 반환(입양)절차를 강화해 재유기 및 파양을 예방한다.

길고양이 TNR사업도 강화한다. 기존 민원 발생지역 중심으로 시행하던 산발적 TNR을 군집별 집중 TNR로 전환해 올 한해 2000마리를 목표로 설정했다. 여기에 3~6월과 9~11월중 월 1회씩 지역별 TNR데이를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리 안정을 추구하는 동물매개활동에 참여할 시민들도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반려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들 모집해 동물매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이밖에 오는 4월 동작구 보라매공원내에 반려견 놀이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 동물보호과 관계자는 "올해 동물보호 관련 사업예산을 전년대비 6억원 이상 증액했다"면서 "유기동물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입양률을 높여 안락사율을 감소시키고,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동물보호 시민의식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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