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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려견·반려묘 수 줄었다…개 7년간 24% 감소
일본 반려견·반려묘 수 줄었다…개 7년간 24% 감소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1.1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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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펫푸드협회(JPFA) 이사야마 히사시 회장은 지난해 일본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가 줄었다고 밝혔다.(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지난해 일본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견은 최근 7년간 20%가 넘게 감소했다.

일본펫푸드협회(JPFA) 이사야마 히사시 회장은 지난 1일 홈페이지(www.petfood.or.jp)에 올린 신년사에서 2015년 일본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수가 991만7000마리, 반려묘는 987만4000마리로 개와 고양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JPFA 집계에 따르면 2014년 반려견 수는 1034만6000마리, 반려묘는 995만9000마리로 개는 4.1%, 고양이는 0.8% 줄었다.

고양이의 경우 몇 년간 거의 변화가 없지만, 개는 지난 2008년 1310만1000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7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감소율은 24.3%에 달한다.

일본 인구의 초고령화 탓에 반려견 감소는 어느정도 예상됐다. 손이 많이 가는 개 보다 상대적으로 키우기 쉬운 고양이 선호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 역시 늘어나지 않았다.

이시야마 회장은 "고양이의 사육두수는 몇년째 거의 변화가 없지만 개는 2008년 이후 7년간 약 24%가 감소했다"며 "시장이 축소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12년 기준 반려견 440만 마리, 반려묘 116만 마리 등 5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개(15%), 고양이(4%), 물고기(1%), 고슴도치(1%), 토끼(0.3%) 순이었다. 반려묘를 기르고 있는 사람의 수는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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