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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흡연자들 눈 번쩍 뜨이게 할 금연 광고
[동영상]흡연자들 눈 번쩍 뜨이게 할 금연 광고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6.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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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금연 광고.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노란 고양이 한 마리가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친다. 그 뒤 '집사가 담배를 피우면 고양이는 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로 높아진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어지는 영상에선 고양이가 재떨이를 천으로 덮어 버리는 모습이 나오고 'SMOKING=NO CATS=NO VIDEOS'라는 자막이 뜬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장면과 함께 '흡연 때문에 많은 반려동물이 죽는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판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금연 장려 광고는 미국의 공공의료단체인 '트루스 이니셔티브'(Truth Initiative)가 제작했다.

37초짜리 이 광고는 귀여운 고양이들 덕분인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트루스 이니셔티브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금연광고의 주목도를 높이는 전략을 짰다. 로빈 코발 트루스 이니셔티브 대표는 "흡연은 반려동물에게 악영향을 준다"며 "금연광고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고 했다.

공개된 지 10일 만에 유튜브에서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광고는 지난 15일 열린 2016 그래미 어워드에서 소개되는 행운을 안았다.

전문가들도 영상을 호평했다. 뉴욕 노스웰 금연 건강센터의 안드레아 스파타렐라 박사는 "자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반려동물도 흡연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아주 영리한 광고"라고 말했다.

휘트니 밀러 수의사도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했다"며 "동물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완벽한 광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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