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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놀만 하네'…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인기
'함께 뛰놀만 하네'…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인기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3.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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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월드컵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사진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서울시내 세 번째 '반려견 놀이터'가 다음달 개장을 앞 둔 가운데 지난해 문을 연 반려견 놀이터들이 애견인들 사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시내 반려견 놀이터는 마포구 월드컵공원(1638㎡)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747㎡) 내 2곳.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235일간 운영된 반려견 놀이터에 총 4만5077명의 보호자들이 3만6203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했다.

월드컵공원은 하루 평균 137명이 반려견 105마리를 데리고 방문하는 등 9개월간 3만2143명, 2만4701마리가 놀이터를 찾았다.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하루 평균 55명의 보호자들이 반려견 49마리를 데리고 방문하는 등 같은 기간 1만2934명, 1만1502마리가 다녀갔다.

반려견 놀이터의 이용 시민들은 주로 인근 지역(63.8%)이 많았고, 인근 외지역 29.5%, 서울 외지역 6.7% 등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의 만족도는 93.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서남권역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세 번째 '반려견 놀이터'를 문 연다.

지난해 월드컵공원내 반려견놀이터에서 진행된 유기견입양행사.(사진 서울시 제공)© News1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공원 남단의 향기원 옆에 1300㎡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구분돼 설치된다.

놀이터 내부에는 반려견 놀이시설, 음수전, 마킹(반려견 배변) 장소 등 반려견 시설 외에 시민들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질병감염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되며, 보호자는 필히 배변봉투와 목줄등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시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휴장했던 '반려견 놀이터'를 이날부터 재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지난해와 같이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만 하절기인 5~8월은 오전10시부터 밤 9시까지다.

지난해에 이어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유기동물 입양행사와 반려동물 교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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