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칼슘의 제왕'으로 불리며 반찬이나 육수 등의 재료로 활용되는 '멸치'.

멸치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지만 염분 함량이 높아 반려동물에게 함부로 급여하면 안된다.

현재 반려동물 온라인 식품몰에서는 염분을 제거한 무염 멸치 파우더를 판매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에게 천연 칼슘제를 급여하고 싶은 보호자들은 이를 활용한 간식들을 만들기도 한다.

그럼 무염 멸치 파우더를 활용해 '닭 가슴살 멸치 머핀'을 만들어보자.(정보 및 사진 네이버 블로거 '오지랑 차돌이의 달콤공간' 제공)

Δ재료
닭 가슴살, 무염 멸치 파우더, 유기농 박력분, 달걀

Δ조리법
1.달걀 한 개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준다.


2.잘 풀어놓은 달걀에 무염 멸치 파우더를 한 스푼 넣는다.

참고로 무염 멸치 파우더를 만드는 방법은 일반 멸치를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가 염분을 제거 후 끓는 물에 데친다. 멸치를 데치는 동안 우러나는 거품은 걷어낸다. 데친 멸치는 물기가 없도록 건조한 후 믹서기에 갈아주면 된다.


3.달걀과 무염 멸치 파우더를 넣은 재료에 닭 가슴살을 넣는다. 만약 반려동물이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소고기 또는 연어 등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4.달걀, 무염 멸치 파우더, 닭 가슴살을 넣은 재료에 체에 거른 유기농 박력분을 넣은 후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반죽한다.


5.반죽이 완료된 재료는 오븐용 머핀컵 또는 머핀팬에 나눠 담은 후 오븐에서 약 19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준다.


6.완성된 '닭 가슴살 멸치 머핀'은 열기를 식혀 급여한다.



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마른 멸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나트륨,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그러나 요결석, 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급여를 제한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이 먹을 음식을 조리할 경우 염분을 제거한 멸치라도 소량씩 사용해야 한다.

닭 가슴살과 멸치는 고단백, 저지방이지만 닭 가슴살은 멸치에 비해 칼슘, 인, 나트륨과 같은 미네랄이 적게 함유되어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닭 가슴살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무염 멸치 파우더로만 조리하는 것보다 소고기, 연어, 북어 등으로 대체해 함께 조리하는 것이 영양적으로 조화롭다.

'닭 가슴살 멸치 머핀'은 5kg의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10~20g 정도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