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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무료급식소 '야옹이 쉼터' 부경대에 10곳 설치
길고양이 무료급식소 '야옹이 쉼터' 부경대에 10곳 설치
  •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승인 2016.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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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에 설치하는 야옹이 쉼터와 안내문. (부산시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부산시가 다음달부터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길고양이 무료급식소인 ‘야옹이 쉼터’ 10개소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길고양이 개체 급증으로 소음, 쓰레기봉투훼손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이웃간의 갈등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공존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가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부산시수의사회에서 쉼터를 제작·설치하고, 사료업체 ANF에서는 고양이사료를 지원한다.

부경대 동물사랑 동아리인 ‘동반’ 학생 50여 명이 물과 사료를 급여하고, 청소와 함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야옹이 쉼터’는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생들과 중성화수술을 담당하는 수의사, 동물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체가 함께 참여, 길고양이 문제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야옹이 쉼터’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향후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80% 이상 되는 집단서식지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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