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올해 초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보라색 새끼 고양이 '스머프'의 근황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동물 매체 도도(The dodo)는 6일(현지시간) 온몸이 보라색으로 염색된 뒤 개의 장난감으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고양이 '스머프'의 근황을 전했다.
스머프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한 골판지 상자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온몸이 보라색으로 염색돼 있었고 개가 이빨로 문 것으로 판단되는 깊은 상처를 입어 건강이 위독한 상태였다.
스머프를 보호 중인 고양이 전문 동물보호소인 나인라이브재단(ninelivesfoundation)이 최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머프는 과거 보라색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모습이 변해 있었다.
아직 보라색 털이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본래 털색인 은은한 회색을 되찾았고, 발견 당시에 비해 보기 좋게 살이 올랐다.
또한 스머프는 보호소에 들어왔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장님 고양이 '완다'와 아직까지도 알콩달콩 우정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라이브재단 관계자는 "올해 초 스머프와 완다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입양을 보내도 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판단해 이들을 행복하게 보살펴줄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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