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13 (목)
"애교 많은 파프랑 콜라·당근이 만나러 오세요"
"애교 많은 파프랑 콜라·당근이 만나러 오세요"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3.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동물자유연대 홈피 캡처)©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2016년 첫번째 반려동물 입양행사를 개최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오는 26일 오후 서울 행당동 사무국에서 '3월 입양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자유연대 관계자, 전담 의료진, 훈련사 등이 나와 신청자들의 입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불법번식장에서 77마리의 반려견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반려견들은 뜬장인 외부견사에서 바람막이와 발판도 없이 배설물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실내견사 또한 출입문 조차 없어 바람이 그대로 통과하는 등 아주 열악한 환경이었다.

구조 직후 생명이 위험했던 반려견들은 그동안 집중적인 치료와 보호로 기적적으로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이번 입양 행사에서는 당시 구조된 파파야(8세 가량·푸들 수컷), 두리안(6세 가량·시츄 암컷), 마프랑(5~6세·포메라이언 수컷), 파프(10개월·혼혈견 암컷), 홍당무(5~6세·말티즈 암컷), 콜라(7~8세·요크셔테리어 암컷), 당근이(6~7세 가량·슈나우저), 햇살이(8세 가량·스피치 암컷)를 만날 수 있다.

또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밍키의 새끼 강아지인 사피(1·혼혈견 수컷), 밍키의 형제견인 커피(2·혼혈견 수컷)를 비롯해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중인 많은 반려동물들이 새로운 가정과 보호자를 기다린다.

입양 행사의 참가를 원하면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http://bit.ly/24Nv2fQ)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평생 새끼 강아지를 출산하며 늘 누군가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기만 했던 번식장 반려견들이 이제 행복을 찾아가려 한다"며 "천사들에게 가장 따뜻한 봄을 선물해줄 소중한 분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사진 동물자유연대 홈피 캡처)© News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