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1:38 (목)
"동물약 부작용, 꼭 신고하세요"
"동물약 부작용, 꼭 신고하세요"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6.03.0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동물약국협회가 동물의약품 부작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가 동물의약품 부작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협회는 수의사, 약사, 동물을 기르는 보호자들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약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임진형 회장은 "동물의약품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아무도 부작용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지난 수십년 동안 병원, 약국을 중심으로 사람이 먹는 약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한 것처럼 동물의약품 부작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동물 체내에 잔류한 약성분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이 같은 약리기전을 기반으로 약 처방을 받기 때문에 동물에게 발생한 부작용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동물에게 발생한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임 회장은 "동물 체내에 잔류한 약물이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까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며 "아무리 효능이 좋은 약도 부작용이 과하면 배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접수된 부작용 사례들을 모아 학술강의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을 통해 보고를 해나갈 계획이다.

부작용 신고는 대한동물약국협회 홈페이지(anipharm.net)에서 할 수 있다. 축종·나이·체중·병력·부작용 의심 약물정보·부작용 증상 및 경과 등을 기록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