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4:08 (토)
'동물권' 깃발 든 녹색당,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협약
'동물권' 깃발 든 녹색당,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협약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3.1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당은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동물권 정책과제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 녹색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정당 최초로 '동물권 선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녹색당이 동물보호단체들과 잇따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동물권 정책과제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녹색당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케어' '동물을 위한 행동' '팅커벨프로젝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노길사'(노원 길 위의 생명을 생각하는 사람들) 등과 최근 동물권 정책협약식을 개최하고, '카라'와 '강동냥이행복조합' 등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녹색당과 동물보호단체들은 ▲헌법적 차원에서 국가의 의무로 '동물보호의무' 명시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적 도시 정책 마련 ▲공장식 축산업을 동물복지 기준으로 전환 ▲동물학대 제로 사회 실현 ▲야생동식물 서식지의 보존 및 복원 등에 뜻을 같이 했다.

녹색당은 생활정치·다양성 정치·녹색정치를 통해 소수자와 생명과 자연을 옹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2015)', '어느 날 그 길에서(2008)' 등을 통해 동물보호운동에 앞장서온 영화감독 황윤씨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선출하고 지난 1월 동물권 선거운동본부(본부장 조세형)를 출범시켰다.

조세형 동물권선거운동본부장 "녹색당은 생태적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와 생명을 중시하고, 사람과 자연, 동물의 공존을 지향한다"며 "녹색당과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이 물건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받는 사회에서 인간도 존엄한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과의 관계를 돌아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