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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소방서, 유기동물 위해 팔 걷어붙였다
양천소방서, 유기동물 위해 팔 걷어붙였다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6.03.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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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소방서가 유기동물 이력관리제를 운영한다. (사진 양천소방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방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양천소방서(서장 김용준)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주민이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기동물 이력관리제'를 운영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양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방서에 동물 구조 신고가 들어오면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해 동물을 구조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이 맺어져 있는 동물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소방관의 임무였다.

하지만 유기동물 이력관리제 시행으로 양천소방서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동물의 세부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보호자가 잃어버린 동물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양천소방서 관계자는 "지금까진 동물을 구조하면 동물병원에 인계하는 걸로 임무를 마쳤지만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잘 몰라 못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구조가 된 후 어느 병원에 가 있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면 반려동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양천소방서 홈페이지에 등록된 유기동물은 고양이 2마리. 유기동물 관리카드엔 구조장소와 발견 경위, 신체적 특징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양천소방서 관계자는 "주인을 잃고 길거리를 떠도는 반려동물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반려동물을 애타게 찾는 주인들에게 이 정보가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천소방서에서 구조한 유기동물의 자세한 정보는 양천소방서 홈페이지(http://fire.seoul.go.kr/yangchun/main/main.do)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전화는 양천소방서 재난관리과(02-2654-07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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