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1:58 (토)
[동영상] 애완악어를 아이처럼 키우는 美 여성
[동영상] 애완악어를 아이처럼 키우는 美 여성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3.17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텔래그래프트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애완악어를 아이처럼 기르는 여성이 동물단체로부터 악어를 야외에서 기를 것을 권고 받았다고 보도했다.(사진 FOX32 관련기사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옷을 입히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등 악어를 사람처럼 키우는 여성이 화제다.

텔래그래프트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악어를 아이처럼 기르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여성의 이름은 메리 쏜. 그는 악어 람보(15)를 11년 동안 키우면서 지역 유명인사가 됐다.

하지만 최근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존협회(FWC)는 쏜에게 람보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유는 람보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총 길이가 6피트(약 1.8미터)에 달하는데 이 길이의 악어는 법적으로 2.5에이커(약 3평)의 야외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쏜은 과거 FWC로부터 악어 양육 자격을 취득한 바 있지만 람보가 계속 성장하면서 실내 양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쏜은 악어가 햇빛에 민감하다는 이유로 람보를 입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악어들과 수조에 넣어 비좁고 어두운 옷장에서 키우고 있다.

또 초등학교에 람보를 데려가 아이들에게 파충류에 대해 교육을 하기도 했다. 쏜은 람보에게 물고 할퀴지 않도록 교육했기 때문에 함께 지내는 것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FWC 관계자 게리 모스는 지역 신문에 "쏜에 대해 조사 중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쏜은 "람보는 아마 새로운 곳에서 생활하기 두려워할 것이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라며 "나는 람보 없이는 어딜 가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람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