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내가 출근하면 강아지 '해피'는 집에서 뭘 하며 지낼까.' 혼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하다.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스마트기기가 있다.
반려동물의 활동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가 그것. 이를 테면 반려동물용 스마트워치인 셈이다.
오스트리아 기업 트랙티브(Tractive)는 2014년 반려동물용 웨어러블기기인 모션(Motion)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목걸이에 이 제품을 장착하면 걸음 수, 활동량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모션을 채우면 반려동물이 하루에 얼마나 활동하는지를 체크하고, 확인된 활동량에 따라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의 나이와 종에 알맞은 운동량을 계산해 그에 못 미치는 활동량을 보이면 보호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준다.
이 제품을 달고 있는 다른 반려동물들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모션 애플리케이션에선 모션을 사용하는 전 세계 반려동물들의 건강상태를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가벼운 무게도 이 제품의 장점. 7g밖에 안 돼 반려동물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방수가 돼 물이 묻어도 걱정없다.
모션은 2kg이 넘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배터리는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영어·독일어·프랑스어·핀란드어·스웨덴어를 지원한다. 트랙티브 홈페이지에서 약 11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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