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지난 2일 폐사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컷 벨루가 '벨로'의 사인이 패혈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로에 대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부검 샘플을 의뢰한 결과 패혈증이라는 결론을 통보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의 감염이 전신으로 확대돼 주요 장기 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개체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육안검사, 조직검사, 미생물검사 등을 종합해 볼 때 패혈증으로 폐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던 벨루가가 폐사해 매우 안타깝고 애석하다"면서 "앞으로 생물 보호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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