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최진모 디자이너 = 지난달 28일 부상을 입고 길에 쓰러져 있던 유기견 백구가 동네 주민의 신고로 한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하지만 백구를 데려가겠다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백구는 공고기간이 끝나면 안락사 대상 명단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백구 얘기를 들은 한 유기동물 구호단체가 구조를 자청하고 나섰다. 그렇게 죽음을 하루 앞두고 백구는 마침내 구조됐다. '순돌이'라는 성격에 걸맞은 이름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