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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사람 나이로 210세' 세계 최고령 개 죽어
[동영상]'사람 나이로 210세' 세계 최고령 개 죽어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4.2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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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치면 200세가 넘는 나이인 30세로 생을 마감한 매기.(영국 데일리메일 관련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로 알려진 호주의 양치기 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최근 호주 남서부 빅토리아주 워남불의 한 농장에 살고 있던 호주쉽독 '매기 더 켈피'가 지난 18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서른 살로 추정되는 매기는 사람으로 치면 210세에 가까운 나이다. 매기의 주인 브라이언 맥로렌은 자신의 막내아들 리암이 네 살되던 해부터 매기를 키워왔다고 했다. 리암이 현재 34세인 것을 감안하면 매기의 나이는 최소 30세다.

맥로렌은 현지 언론에 "매기가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했다"면서 "매기는 아주 좋은 친구였는데 그가 죽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기가 고령의 나이탓에 시력이 나빠지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았지만 최근까지도 양치기 개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매기는 자신이 뛰놀던 농장의 소나무 아래 묻혔다.

개의 수명은 보통 8∼15년으로 인간에 비해 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산 개도 많지 않을 뿐더러 그만큼 산 개들도 대개 체구가 작은 종들이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는 호주 빅토리아주 로체스터에서 1910년부터 1939년까지 29년 5개월을 살았던 브루이란 목축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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