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개, 고양이, 토끼 등 애완동물의 상업적 판매를 영구적으로 금지할 전망이다.
22일 미국 한인매체인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LA시의회는 오는 6월 30일 만료를 앞두고 있는 애완동물 상업적 거래 금지안을 영구화하자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LA시는 지난 2012년 10월 애완동물의 상업적 판매를 위한 영업을 규제하는 내용의 애완동물 거래금지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펫숍에서는 강아지 등 애완동물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육업자(breeder)로부터 동물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이 같은 방법으로 강아지와 고양이, 토끼 등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초 250달러(약 28만원) 등 벌금이 부과되고 영업정지 명령도 받을 수 있다.
단, 동물보호국이나 동물보호단체에서 입양된 애완동물들의 판매는 허용하고 있으며 애완동물 업소가 아닌 일반인이 사육업자로부터 애완동물을 구입하는 것도 예외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LA를 비롯해 시카고, 어스틴 등 60개 도시에서 애완동물의 상업적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중이거나 준비중이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