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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습식사료는 주식일까? 간식일까?
고양이 습식사료는 주식일까? 간식일까?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4.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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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국내 반려묘는 116만 마리 수준이었는데 지난해는 64% 증가한 190만 마리로 늘어났다.

애묘인의 빠른 증가는 고양이의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이외에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타지 않고, 자율급식이 가능해 1인 가구에 적합한 반려동물로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생활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개보다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고양이는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양이 사료에 대한 '집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통 고양이는 먹고 싶을 때 마다 여러 번 나눠 먹기 때문에 집사들은 건사료를 주식으로 먹이는 편인데, 최근에는 습식사료가 아기고양이부터 성묘, 노묘까지 고양이를 위한 영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습식사료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건사료와 습식사료의 급여 비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고양이 사료 브랜드 위스카스가 글로벌 반려동물 연구기관인 영국 월썸연구센터(www.waltham.com)의 자문을 통해 고양이 습식사료의 선택 기준 및 급여 방법 등을 소개했다.

위스카스는 고양이에게 습식사료가 중요한 이유로 건강식을 꼽으며 습식사료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사료는 크게 건사료와 습식사료로 나뉘는데, 습식사료는 70~85%의 수분을 포함해 고양이의 모질개선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상적인 고단백 사료다.

고기와 지방성분에 계량된 물을 섞은 다음 일정량의 건조된 성분을 추가해 높은 압력으로 가열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존제를 넣지 않고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보통 습식사료만 100% 급여할 경우 고양이의 몸무게에 따라 하루 4~6개의 파우치를 급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습식사료는 주식일까 아님 간식일까.

영국 월썸연구센터의 영양학자 리차드 버터위크 박사에 따르면 둘 다 맞다. 습식사료는 보통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기준에 부합하면 주식, 그렇지 않을 경우 간식으로 분류된다.

주식 건사료 없이도 고양이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므로 습식사료를 구매할 때에는 AAFCO의 영양 기준을 따르는지, '주식'이라고 표기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습식사료만 먹으면 뚱뚱해진다'는 것은 집사들의 오해라고 위스카스는 덧붙였다.

수분함량이 70~85%인 습식사료는 고양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주식으로, 칼로리가 낮은 영양식이다. 월썸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수분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했을 때가 수분 함량이 낮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비만 위험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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