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8 (금)
[펫톡톡]동물학대 논란, 미국 최대 '코끼리 쇼' 종료…언덕 구르는 불도그 눈길
[펫톡톡]동물학대 논란, 미국 최대 '코끼리 쇼' 종료…언덕 구르는 불도그 눈길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5.07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5월 첫째 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동물이슈를 소개한다.

1.동물학대 논란, 링링서커스 '코끼리쇼' 마지막 공연: "국내 코끼리 쇼도 사라졌으면"

미국 지상 최대 '코끼리 공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사진 USA투데이 관련 기사 캡처)© News1


미국 지상 최대 '코끼리 공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미국 최대 코끼리 서커스단인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베일리 서커스(이하 링링서커스)가 1일(현지시간)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커스단의 코끼리쇼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현재 10여개의 코끼리 서커스단이 활동 중이다. 그 가운데 1882년부터 코끼리 쇼를 시작한 '링링서커스'는 가장 큰 규모와 명성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링링서커스는 그동안 멸종 위기의 아시아산 코끼리를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조련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공연 중단 요구를 받아왔고 이에 링링서커스는 코끼리 쇼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코끼리 번식 프로젝트와 암 연구 프로젝트 중단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국내 제주도에도 코끼리쇼가 있다. 보고 울 뻔했다", "제주 코끼리 쇼도 사라져야 할 텐데", "동물 쇼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동물학대 현장을 보여주는 것", "동물 쇼 뿐 아니라 동물원도 사라져야 한다", "돌고래, 코끼리 등 사람들의 유희를 위해 가둬놓고 훈련시키는 것은 나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케냐 "코끼리 밀렵 끝장낸다"…상아 1100억원어치 소각: "케냐의 의지가 느껴진다"

3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상아에 붙힌 불이 밤이 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News1


케냐 정부가 1억 달러(약 1100억원) 가치의 상아를 불태워 코끼리 밀렵 근절에 대한 단호한 결의를 내보였다.

국내 매체들은 지난 1일 케냐 정부가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밀렵꾼과 상아밀매업자들에게서 몰수한 상아 105톤을 지난달 30일 공개 소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각된 상아는 약 1만6000개로 1억 달러(약 1100억원)가 넘으며, 1989년 케냐 정부가 처음으로 몰수한 상아를 불태운 이래 최대 규모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그 누구도 상아 거래를 해선 안된다. 상아 거래는 코끼리의 죽음을, 그리고 우리 자연유산의 죽음을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각의 의미는 이해하지만 이로 인해 상아 값이 더 치솟지 않을까", "상아가 건강에 좋다는 근거 없는 얘기 때문에 코끼리들만 죽어나는 듯", "케냐의 의지가 느껴진다", "상아들을 불태움으로써 금액가치를 소멸시키는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3.'모란시장' 있는 성남시, 반려동물 문화 축제 개최: "모란시장 개고기 가게부터 없애라"

개그맨 양선일(왼쪽)과 배우 김갑수가 '반려동물 식용금지' 인증샷 캠페인에 동참했다.(사진 카라 제공)© News1


개고기 불법 유통으로 유명한 모란시장이 있는 경기 성남시에서 시 주관으로 반려동물 문화 제고를 위한 '2016 성남반려동물 페스티벌'이 7일 오전10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성남시수의사회(회장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과 함께 '모든 개는 반려동물, 반려동물 식용 이제 그만!'을 모토로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개식용의 불법성을 정리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배우 장민영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봉사자로 나서 일일바자회를 열어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위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희생된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이후 개식용 금지를 염원하는 메모를 대형 벽면에 부착하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카드 쓰기' 행사도 진행된다.

앞서 캠페인 일환으로 개그맨 양선일 정태호, 배우 김갑수 장민영 등이 '#반려동물 식용금지' 손 피켓을 들고 인증샷 찍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성남시는 축제보다 모란시장의 개고기집을 없애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 "개식용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문화가 잘못됐다기보다 개 사육 및 도축환경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개들이 실린 트럭을 봤다. 철창 속에서 울부짖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4.신기한 고양이 말 통역기 발명: "상용화되면 사고 싶다"

고양이의 언어를 사람의 말로 통역해 주는 목걸이형 통역기 '캐터박스(Catterbox)'(관련 기사 캡처)© News1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사람의 말로 통역해주는 제품이 발명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매체들은 지난 2일 고양이의 언어를 사람의 말로 통역해 주는 목걸이형 통역기 '캐터박스(Catterbox)'가 발명됐다고 보도했다.

캐터박스는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면 디지털 센서를 통해 사람의 말로 변환시켜 음성이 송출된다.

템테이션스 랩(Temptations Lab)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업(UP)'에 등장한 강아지 '더그'가 차고 있던 통역기와 동일한 모양과 기능을 하고 있다.

템테이션스 랩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성묘가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지 알게 됐다. 캐터박스를 통해 사람들이 재미있게 반려묘와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터박스는 지난달 28일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기술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우리 집 냥이에게 시급한 제품", "고양이가 욕하지는 아니겠지", "상용화 되면 사고 싶다", "캐터박스 쓰고 고양이한테 상처 받는 건 아니겠지" 등의 글을 남겼다.

5.언덕에서 구르는 불도그, 그 이유는?: "표정을 보니 즐기는 것 같다"


풀이 무성한 언덕에서 불도그 한 마리가 데굴데굴 구르는 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지난 3일 열심히 언덕을 올라갔다 굴렀다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불도그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온라인 비디오가 지난 2일 게시한 이후 1만 8000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영상 속 불도그는 헉헉거리면서도 재미있다는 듯 데굴데굴 구른다.

동물행동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개가 풀밭에 구르는 행동은 신기한 냄새를 맡은 후 몸에 냄새를 묻히려는 행동이거나 반대로 몸에서 원치 않는 냄새를 지우려고 하는 행동일 수 있다. 또는 단순히 몸이 가려워서 풀밭에 구르기도 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귀엽다. 아프지는 않을까", "불도그가 웃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구르기를 즐기는 것 같다", "힘들지도 않나 보다. 불도그는 왜 이렇게 열심히 구르는 걸까" 등의 글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