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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하네다공항 '개들의 질주'…4마리 난입해 활주로 마비
日하네다공항 '개들의 질주'…4마리 난입해 활주로 마비
  •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승인 2016.05.13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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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개 4마리가 난입해 활주로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NHK캡처)©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개 4마리가 난입해 활주로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하네다공항 활주로 근처 유도로에 전날부터 개 4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제때 착륙하지 못하는 등 11일 9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았다.

12일에도 개들이 2차례에 걸쳐 활주로에 난입하면서 항공기 7편이 지연되고 상공에서 대기하던 항공기가 센다이공항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등 영향을 받았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총 18편의 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것을 확인됐다.

당국은 4마리 중 11일 밤 1마리를 포획하고 12일 오후 2마리를 잇따라 잡았으나 아직 1마리는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획된 1마리는 잡종 암컷으로 털이 짧고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네다공항은 적외선 센서가 달린 높이 3m 이상의 울타리로 둘러싸여있으며 각 게이트는 24시간 경비원이 감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오는 26∼27일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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