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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주인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는?
반려견이 주인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는?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5.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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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12일(현지시간) 반려견이 주인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를 소개했다.(사진 도도 관련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견이 자신의 얼굴이나 발등에 엉덩이를 들이대 당황스럽고 민망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이 같은 행동을 두고 '반려견이 발정이 났다', '주인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사람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들이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12일(현지시간) 반려견이 주인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를 소개했다.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에 위치한 도벨루이즈 동물병원 소속 라단 모하마드 자데 박사는 "반려견이 주인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는 행동은 위협을 느끼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자데 박사의 말에 따르면 개는 자신이 불편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대상에게는 귀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내미는데, 반대로 엉덩이를 들이대는 행동은 바로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개가 사람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들이 또 있다. 개들은 서로 인사를 나눌 때 엉덩이에서 나오는 페로몬 냄새로 상대의 정보를 파악하는데, 자신의 엉덩이에서 방출되는 페로몬을 주인에게 묻혀 자신의 냄새를 주인에게 남기려는 것이다.

자데 박사는 "반려견들은 가능한 주인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데 주인의 무릎에 엉덩이를 대고 앉는 이유도 주인과의 애착관계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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