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동물 보호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새우는 개와 고양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다.

분명 생새우는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으나 데워서 조리할 경우 반려동물의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스태미너 식재료다.

그럼 안심하고 반려동물에게 급여할 수 있는 건강 간식 '새우 야채 완자'를 만들어보자.

Δ재료
대하 또는 새우살, 당근, 애호박

Δ조리법
1.대하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껍질, 머리, 다리를 모두 제거한다. 이후 새우 등 쪽 2~3마디쯤에 있는 내장을 이쑤시개와 같은 꼬치를 이용해 떼어낸다. 만약 이미 손질이 되어 있는 새우살을 이용한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

2.손질한 새우살은 믹서에 갈거나 칼로 잘게 다진다. 새우는 다질수록 찰기가 생긴다.

3.당근과 애호박을 잘게 다진다. 야채의 양은 새우살 양과 야채에 대한 반려동물의 기호를 고려해 조절하면 된다.

4.오목한 볼에 다진 새우살, 다진 당근과 애호박을 넣고 잘 섞어 반죽한다.

5.새우살 야채반죽은 반려동물에게 먹이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6.새우살 야채반죽을 찜기에 넣고 약 7~10분간 찐다.

7.완성된 '새우 야채 완자'는 열기를 식힌 후 급여한다.

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새우는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조직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셀레늄이 함유된 고단백 식품이다.

또한 악성 빈혈에 효과적인 비타민12가 풍부하며 칼로리와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반려동물 음식의 좋은 식재료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새우는 '갑각류 중독(shellfish toxicity)'을 유발할 수 있고, 새우의 껍질·꼬리·다리는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새우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영양공급이 필요한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새우를 활용해 만든 '새우 야채 완자'는 5kg의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15g 정도 급여하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