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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일자리 1만3800개 창출…반려동물간호사 등 도입
농식품일자리 1만3800개 창출…반려동물간호사 등 도입
  •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5.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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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명은 가례면 대천리에서 양파 수확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 News1 이철우 기자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정부가 2017년까지 농식품 분야 일자리 1만3800개를 창출한다.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장에 투입하고, 영농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반려동물, 말, 곤충산업 육성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만드는 게 요지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번기때 부족한 일손을 도시 유휴인력으로 구성된 영농작업반에서 처리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에서 인력중개 기능을 수행해왔지만 대부분 단순 중개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일자리 확보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 구성하는 영농작업반은 10~40명으로 그룹화해 농가·농업법인으로부터 농작업 위탁을 받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농한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농작업반은 일손 부족이 심한 25개 시군에서 약 900명 참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거점 인력중개센터를 둬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22개 시군에서 활용중인 농산업인력지원사이트(www.agriwork.kr)를 6월중으로 개편해 전국의 모든 농작업 구인·구직자가 참여·활용할 수 있게 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청년·귀농인에 대한 창업 자금 지원 및 농업법인·농촌서비스 분야의 인력 채용 지원을 통한 취·창업을 지원한다. 청년층 200명을 대상으로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귀농인 1500명에게 영농 창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유망 산업인 ‘반려동물관련산업’, ‘말산업’, ‘곤충산업’ 육성을 통해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7600개를 만든다. 치유농업법을 제정해 복지원예사(민간자격증)를 국가자격증인 치유농업사로 발전하고, 반려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한다. 이 외에도 승마 관련 자격제도를 활성화하고, 곤충분야 자격전문인증제도(가칭 곤충해설사), 나무의사 자격제도 등을 도입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도시 청장년층의 귀농·창농을 유도하고 유망직업군을 발굴해 농림업 분야 생산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성장유망산업인 반려동물산업, 말산업, 산림업 등의 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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