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사람처럼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다트퍼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고양이 영상을 공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저스틴 스크루턴(44)은 지난 4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저스틴 타임 트래블'의 차량을 끌고 다트퍼드 성 빈센트로를 지나고 있었다. 횡단보도 앞에 다다르자 저스틴 스크루턴은 차량을 멈추고 주변을 살폈다. 길가에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서있었다.
저스틴 스크루턴의 차량이 멈추자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도 횡단보도 앞에 멈춰섰다. 두 차량이 멈춰 선 것을 확인한 고양이는 이내 양 옆을 살피더니 재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너갔다. 특히 고양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정해진 선을 넘지 않았다.
이 모습은 저스틴 스크루턴의 차량에 설치돼 있는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저스틴 스크루턴은 "횡단보도에 고양이가 있어 차량을 멈췄더니 고양이가 나를 보더라"며 "그리곤 양 옆을 쳐다본 고양이가 이내 횡단보도를 건넜고 그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똑똑한 고양이네, 운전자도 착하다", "닭이 횡단보도를 건너서 고양이가 쫓아간 게 아닐까?", "고양이를 위해 멈춰준 운전자에게 대신 고마움을 전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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