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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스쿨] 반려견 슬개골탈구, 수의사 숙련도·적극적인 재활이 중요
[펫스쿨] 반려견 슬개골탈구, 수의사 숙련도·적극적인 재활이 중요
  • (서울=뉴스1) 라이프팀
  • 승인 2016.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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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서울=뉴스1) 라이프팀 = 요즘 날씨가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그런데 최근에 반려동물이 다리를 약간씩 든다며 병원을 찾아오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처음에는 애교나 장난으로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절둑거림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대개 보호자들은 몰랐지만 반려견은 슬개골탈구 증상을 갖고 있다.

실제 증상이 있어 병원에 내원한 경우 이미 슬개골탈구가 많이 진행돼 관절의 섬유화나,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을 느껴 절둑절둑하거나 다리를 들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슬개골탈구를 예방할수 있을까.

일단 이미 탈구가 진행됐다면 반드시 수술로 교정을 해줘야 한다. 다리를 절지 않는다고 수술을 안해도 되는 게 아니라 정상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구조를 인대나 근육이 변형되기 전에 최대한 뼈의 방향을 정상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3기 또는 4기때 수술을 해주는 게 아니라 탈구가 있다면 1기나 2기때 최대한 빨리 교정을 해주는 것이 다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슬개골탈구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수술경험이 많은 수의사의 수술집도이고, 그 다음이 적극적인 재활과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이다.

특히 수술 후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부터 보호자 역할이 실제로 더 중요하다.

적극적인 체중관리, 근육위축이 오지 않게 꾸준히 재활 및 운동, 집안 환경을 무릎과 관절에 무리 가지않게 유지해주는 것 등이 있다.

슬개골탈구는 한번 잘못 되면 평생 절거나 통증을 달고 살 수 있는 삶의 질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 후 초기에 24시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경험이 많은 수의사들의 진료와 수중런닝머신을 통한 재활치료 등 슬개골탈구 전문클리닉에서 반려동물을 집중 케어하는 게 필요하다.

윤병국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장

윤병국 원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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