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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피부병 '백아', 반려애수 음용 뒤 증세 호전
심각한 피부병 '백아', 반려애수 음용 뒤 증세 호전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9.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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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모낭충에 감염된 유기견 '백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반려애수 음용전, 음용후 10일, 15일, 20일 경과 모습.(사진 반려애수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심각한 피부병에 걸린 강아지가 천연미네럴활성수인 '반려애수'를 음용한 뒤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동물용 조제식품 제조업체인 (주)반려애수(대표 김영언)에 따르면 악성 모낭충에 감염된 유기견이 반려동물 전용 음용수인 '반려애수'를 10여일 음용한 뒤 욕창으로 썩어들어가던 피부의 상태가 좋아졌다.

업체측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한 임시보호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기견 '백아'는 악성 모낭충에 감염됐다. 하지만 체력저하로 약욕(藥浴)만 가능하고 약을 먹이는 등 다른 치료를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3,4일 주기의 약욕과 함께 반려애수를 급여했더니 열흘 후부터 피부상태가 개선되고 보름째 솜털이 나기 시작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털이 자라는 모낭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모낭충은 개의 건강상태 악화, 면역력 저하, 호르몬의 문제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모낭 안에 모낭충들이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피부병을 일으키는데 성견보다 주로 어린 강아지에게 발병한다.

개들의 피부질환 중에서 악성 질환에 속하는 모낭충 감염은 전신의 털이 빠지거나 홍반이 나타나면서 간지러움이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 염증으로 패혈증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김영언 대표는 "상태가 심각해 치료가 어렵던 백야가 반려애수를 통해서 호전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다"면서 "아토피성 피부병 등 피부 질환에 치료 보조제로써 반려애수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업체측은 지난해 11월 반려애수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실험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권오경 교수 연구팀이 서울 소재 한 동물병원에 2015년 5월부터 9월 사이 내원한 아토피성 피부병 의심 반려견 17마리를 무작위로 대조군(7마리)과 실험군(10마리)으로 분류해 8주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반려애수를 급여한 실험군과 급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차이를 비교 관찰해 반려애수의 음용이 개의 아토피성 피부염과 태선화(자극 접촉 피부염), 발적, 긁은 상처, 탈모 등에서 증상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CADESI(Canine Atopic Dermatitis Extent Severity Index) 점수와 소양감(가려움증) 지수 측정 방식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반려애수를 음용한 반려견의 경우 4주차부터 피부병 증상 완화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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