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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 페북에 이색 게시물 "고양이를 찾아주세요"
주한미대사 페북에 이색 게시물 "고양이를 찾아주세요"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6.12.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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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나이키를 찾아서 그릭스비에게 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이색적인 게시물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리퍼트 대사의 글을 본 사람들은 '나이키'를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게시물을 공유하고 나섰다.

리퍼트 대사는 4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려견 '그릭스비'의 친구인 고양이 '나이키'를 찾는다는 공고를 올렸다. 그는 "그릭스비의 미국 대사관 고양이 친구 나이키가 실종됐다"며 "서울 어딘가에 있는 나이키를 찾아 그릭스비에게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리퍼트 대사가 올린 전단에 따르면 나이키는 열다섯 살짜리 수컷 고양이로 흰털, 푸른 눈을 가졌다. 나이키의 주인인 대사관 직원은 지난 10월 용산 미군기지 안에서 나이키를 잃어버렸다. 지금까지 찾지 못해 리퍼트 대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SNS에 자신의 반려견 '그릭스비'의 소식을 자주 전하며 반려동물을 지극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 리퍼트 대사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이 반려묘를 잃자 걱정이 된 모양이다.

나이키를 찾는다는 직원은 "나이키가 '나이키'라고 부르는 소리에 반응을 한다"면서 나이키를 찾는 사례금으로 100만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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