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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례야 놀자!] 강아지 코담요 만들기
[점례야 놀자!] 강아지 코담요 만들기
  • (서울=뉴스1) 라이프팀
  • 승인 2017.01.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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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점례친구 은쌤이예요. 여러분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요?

우리나라의 12월, 1월, 2월에는 강아지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맞아요. 저희 동네에도 매일 산책나가면 볼 수 있던 강아지들이 다 어디로 갔나 꽁꽁 숨어버렸어요.

아마도 추운 날씨 탓에 집에서 따뜻하게 추위를 피하고 있겠지요? 하지만 강아지들은 아무리 약한 노견일지라도 산책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강아지가 갖고 있는 본성과 기질을 모두 사용하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강아지들에게 더욱 중요한 놀이 활동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노즈워크'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노즈워크(Nose work)란?
강아지들이 코로 냄새를 맡고 숨겨진 간식을 스스로 찾아먹는 행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물고 뜯고 하는 행위의 목적을 알려주는 활동.


그래서 은쌤이 생활용품 전문점에 가서 저렴하면서도 좋은 재료를 가득 구해왔습니다. 이 재료를 가지고 노즈워크 활동을 할 수 있는 코담요를 손쉽게 만들어볼거에요.


같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고고!

◇필요한 재료

사진 은쌤의 강아지 장난감 만들기 영상 캡처.(hows tv 제공) ⓒ News1

틈이 작게 뚫려 있는 매트, 극세사 걸레, 샤워볼, 양말, 장갑 등 각종 천재료, 케이블타이, 가위

이때 천 재료는 간식을 숨길 만한 부드러운 소재면 뭐든 좋아요. 저는 직접 사서 만들었기 때문에 촉감들도 다양하게 극세사부터 샤워코튼, 양말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집에 있는 재료들을 재활용하셔도 좋아요!

재료비는 총 1만7500원.(다이소 구매 기준)
:매트 5000원, 컬러행주 2000원, 극세사 걸레 2000원, 극세사 신발바닥 2000원, 수면 양말 1000원, 극세사 장갑 1000원, 샤워볼 2개 2000원, 샤워타올 1500원, 냄비 장갑 1000원, 케이블 타이 1000원

저는 촬영을 위해 좀더 풍성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려다보니 비용이 생각보다 조금 초과된 부분이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더 저렴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으니 구성을 다양하게 해보시길 추천해요.

◇만드는 방법


먼저 흔히 사용하는 행주 천이나, 깨끗하고 넓은 천을 준비해주세요. 바로 아래에 포슬포슬 엮어 사이사이 간식을 숨길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주기위한 좋은 재료에요.




1.
먼저 큰 행주를 4분의 1로 잘라주세요. 사진에 보여지는 설명처럼 두번 접어 가위로 싹뚝! 잘라주시면되요.




2.
4개로 잘라진 행주를 또 한장씩 각각 세로로 4등분 해주세요. 그럼 1장의 행주로 총 16장으로 나눠진 조각을 만들 수 있겠죠. 꼭 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만들어 봤을 때 가장 편리한 크기나 넓이를 기준으로 여러분께 알려드려요.







3.
매트에 잘라진 행주 조각들을 일렬로 기본 매듭지어 묶어주세요. 반복해서 필요한 만큼 묶어주면 됩니다. 저는 매트의 3분의 1정도 차지하도록 매듭을 반복해서 묶어주었어요. 나중에 한참 쓰고 보니, 사실 이 부분이 간식을 숨기기에 가장 좋고,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며 찾기에 제일 재미있는 난이도인 것 같아 절반이상 차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준비한 다양한 천재료들이에요. 거칠거칠한 샤워코튼, 보들보들 극세사 걸래와 양말, 작은 구멍이 5개나 달린 장갑, 동글동글 구멍 나 있는 샤워볼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들어 있는 재료들을 신경써서 골라봤어요.

그럼 하나하나 달아보도록 한텐데요. 이때 쉽게 재료들을 부착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4.
극세사 걸레에 가위로 살짝 구멍을 내고, 사이로 케이블 타이를 엮어 묶어줍니다. 이때, 케이블 타이는 한번 묶으면 잘 풀리지 않아 쉽게 매트에 묶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작은 케이블 타이라도 끝 부분이 날카로워 혹시 다칠수도 있어요. 케이블 타이 마무리는 매트 뒤쪽으로 가도록 해 가위로 잘라 마무리 해주면 안전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매트를 채워주면 강아지 코담요(노즈워크담요/강아지담요/스너플매트/후각놀이매트) 완성!

오늘 만들기 과정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영상으로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거예요. 짧은 영상이니 재미있게 봐주시고 도움 되시길 바래요.

◇주의할 점


짜잔~ 아주 멋지게 완성되었죠? 오늘 만든 재료들은 사실 천 재료들이라 쉽게 먼지가 붙기도 하고, 오염이 생기기 쉬운 재료에요. 시중에 파는 코담요들이 가격대가 매우 비싼 편인데다, 세탁이 어려워 불편함이 있었어요. 오늘 저와 만들어본 코담요는 각 반려견마다 가진 기호나 특성에 맞게 주인이 마음껏 조절하여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쉽게 탈·부착하여 세탁이 용이한 점을 들어 아주 좋은 장난감이 아닌가 합니다.

강아지들이 물고 뜯는 장난감이니 만큼 자주 먼지를 털어내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고, 세탁도 자주 해 우리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베스트 장난감이 될 수 있길 바래요.





오늘 만든 장난감은 다행히 제가 키우는 강아지 점례도 곧바로 적응하여 초 집중력을 발휘하게 해 주었어요. 제가 할일을 하고 있으면 또 매트로 가서 냄새도 맡고 앉았다 오기도 하고, 참 좋아하네요.


추워진 날씨 탓에 산책이 어렵거나 부득이하게 외출이 어려운 강아지들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 '강아지 코담요'로 겨울철 즐겁고 건강한 플레이타임을 가지시길 바래요.

그럼, 은쌤은 다음주에도 강아지를 위한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돌아오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점례친구 '은쌤' 이은주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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