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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재인 "나도 반려인… 반려동물정책에 의지 있다"
[영상]문재인 "나도 반려인… 반려동물정책에 의지 있다"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7.04.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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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4.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나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정책엔 더욱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린 유기견 입양행사를 찾아 "국민들이 보낸 정책 제안이 6만 건 넘게 들어왔는데, 첫 번째가 미세먼지 대책, 두 번째가 반려동물 정책을 제대로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반려동물 가족, 동물보호단체, 수의사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고 반려동물 관련 정책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시민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회 제도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아 여러 애로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유기동물, 비싼 반려동물 의료비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문 후보는 "과거 지순이라는 유기견을 키운 적이 있다"며 "안락사 중심의 반려동물 유기 처리 제도를 재입양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이유로 관리비와 치료비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치료비를 줄이는 좋은 방안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문 후보는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기구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생겨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 후보는 "한국의 동물 복지는 이제 시작이고 행정에서도 동물복지 개념을 받아들인 게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과 단위 기구가 지자체와 중앙부처에 생겨야 한다"고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참석자들과의 면담을 끝낸 뒤 시민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두 명으로부터 각각 반려묘, 반려견 정책제안서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손혜원·표창원·한정애 의원이 함께 참석해 시민들과 반려동물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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