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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70%가 앓는 '비뇨기계 질병' 예방법은?
고양이 70%가 앓는 '비뇨기계 질병' 예방법은?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7.04.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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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고양이의 도도한 매력이나 귀여움에 빠져 반려묘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2012년보다 63.7%가 증가했다.

이처럼 반려묘의 높은 인기는 직장생활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개보다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고양이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도도하고 귀여운 매력에 빠져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들이 늘고 있다.(사진 네슬레퓨리나 제공)© News1

하지만 고양이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면 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야생의 본능이 있어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초보 '집사'의 경우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의 질병까지 꼼꼼히 챙기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비뇨기계 질병은 고양이의 7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질병으로, 미리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뇨기계 질병은 2~6세 사이 성묘에게 많이 생기는데, 비만이거나 중성화수술을 받으면 발병률과 재발률이 더 높아진다.

고양이 비뇨기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방이 중요…맞춤 사료로 평소 관리해야

비뇨기계 관리 맞춤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좋은 예방법 중 하나이다. 비뇨기계 관리 맞춤 사료는 소변의 pH(수소 이온 농도) 조절에 도움을 줘 방광염 또는 결석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의 발생률을 낮춰준다.

네슬레퓨리나 프로플랜 캣 '비뇨기계 건강식'은 반려묘의 소변 pH 조절을 통해 비뇨기계 관리를 돕는 전용 제품. 소변 pH 레벨을 최적 상태인 약산성(6~6.5)으로 유지시켜주며 낮은 마그네슘 함량으로 요로결석 형성 감소를 돕는다.

프로플랜 캣 '비뇨기계 건강식' 제품.© News1

나트륨 함량이 높지 않아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소화 흡수율이 높아 소화기관에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변 냄새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항산화제와 순살 닭고기의 고품질 단백질이 면역력 강화와 튼튼한 심장과 근육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나벨 '어덜트 유리너리'는 비뇨계 건강이 염려되는 고양이를 위해 신장에 부담을 주는 성분을 줄였다. 수분 흡수량의 증가와 배출을 도와 요로 결석과 신장 손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플락토-올리고당과 유카의 사포닌 성분이 미네랄 흡수량을 늘리고 유익한 박테리아를 자극해 소화를 도와 변 냄새를 줄여준다.

◇수분 섭취 유도…고양이 전용 정수기도 도움

비뇨기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맞춤 사료 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고양이는 갈증을 잘 느끼지 않는다. 이런 습성 때문에 자발적으로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신장, 요도 등 비뇨기계 질병이 쉽게 발생한다.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 물 그릇을 여러 개 배치하면 쉽게 수분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루에 두 세번 이상 신선한 물로 갈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또는 분수대처럼 물이 흐르는 고양이 전용 정수기를 사용하면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물을 더 많이 마시도록 도와준다.

파이오니아 '레인드랍 세라믹 정수기'.© News1

파이오니아 '레인드랍 세라믹 정수기'는 흐르는 물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필터를 통해 24시간 신선한 물을 공급해 준다.

물을 잘 먹지 않으면 수프 타입 간식을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 팬시피스트 '로얄 브로스'는 물 타지 않은 진한 육수를 제1원료로 해 고양이의 음수량을 충족시켜 주는 반려묘용 수제 수프다.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의 기호성을 고려해 총 5종(감성돔&가자미, 참치&뱅어, 참치&통새우, 닭고기&야채, 순살 닭고기)의 다양한 맛으로 구성했으며 원재료의 맛과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갈증 느끼게 활동량 증가…사냥 본능 자극하는 장난감 좋아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량이 늘어나면 갈증으로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게 돼 비뇨기계 질환뿐 아니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유로펫 '쿠쿠 캣 토이 슬링360'과 또블랑코 '틱톡 박스'.© News1

유로펫 '쿠쿠 캣 토이 슬링360'은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연구해 만든 장난감이다. 다양한 패턴으로 자동 회전하는 제품의 줄이 고양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게 운동을 유도한다.

구멍이 뚫린 박스 형태인 가또블랑코 '틱톡 박스'는 안에 들어있는 공 3개가 고양이의 흥미를 자극해 반려묘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네슬레퓨리나 관계자는 "반려묘가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집 안 여기저기에 소변을 본다면 비뇨기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며 "고양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지 확인하면서 평소 맞춤형 사료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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