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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부러지고 턱뼈 골절’…반려묘 학대 신고 수사
‘이빨 부러지고 턱뼈 골절’…반려묘 학대 신고 수사
  •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승인 2017.06.1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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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A씨(24·여)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누군가에 심한 학대를 당해 크게 다쳤다고 신고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다친 A씨의 고양이 모습(위)과 병원 정밀검사 사진(A씨 제공).©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에서 반려묘를 누군가 무차별 학대해 이빨이 부러지고 턱뼈가 골절됐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A씨(24·여)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누군가에 심한 학대를 당해 크게 다쳤다고 신고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신고 등을 통해 “지난 8~9일 밤사이 외출했던 고양이가 심하게 다쳐 집(빌라) 주차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목격자나 음식점 주변에 주차됐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수소문하고 있다.

지난 9일 A씨(24·여)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누군가에 심한 학대를 당해 크게 다쳤다고 신고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다친 A씨의 고양이 모습(A씨 제공).© News1

그러면서 A씨는 “병원에서 처음 교통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CT 촬영을 하고 난 뒤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가격당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의 SNS에 고양이 상태를 알 수 있는 CT 촬영 사진 등을 올려 “송곳니와 이빨 3개가 부러지고 턱 쪽 관절이 모두 골절돼 입을 다물거나 벌리지 못하는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불러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학대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CCTV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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