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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로 떠난 나의 반려묘에게
'고양이 별'로 떠난 나의 반려묘에게
  •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승인 2017.06.2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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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어쩌다 고양이'는 반려묘 '야호'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음을 영상으로 담담히 알렸다. (사진 유튜브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사랑하는 반려묘의 죽음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리면 좋을까.

유튜브 채널 '어쩌다 고양이'가 지난 26일 올린 '오늘은 내 고양이 장례식입니다'편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어쩌다 고양이'는 유튜버 '큐라마녀'와 '야호메이'가 운영하는 고양이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이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며 고양이에 관한 생활 정보, 일상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의 채널에는 많은 고양이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야호메이네 고양이는 7마리로 '야호', '동고비', '대조, '이세', '오동', '싱그람', '흑단'이다. 큐라마뇨는 '짹'과 '윌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해 1월 12일 개설된 이 유튜브 채널은 현재까지 126개의 고양이에 관한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업로드 된 '내 고양이의 장례식'은 하루 만에 조회수 12만회를 넘어서면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이 별로 떠나게 된 고양이는 유튜버 '야호메이'의 반려묘인 '야호'(8세 추정). 그는 영상에서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고 약했지만 제 눈에 가장 예뻤던 아이"였다며 "사진을 보며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만 반복하고 있네요"라고 심정을 담담히 전한다.

이 장례식이 슬픈 이유는 무엇보다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고 남은 반려묘를 배려하는 보호자의 모습 때문이다. 야호메이는 야호와 함께한 다른 반려묘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세심히 살핀 후에야 슬픈 심정을 말한다. 그가 얼마나 고양이를 사랑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현재 기르고 있는 고양이까지 16마리째인 야호메이와 큐라마녀는 이번이 8번째 반려묘와의 이별이다. 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야호를 꽃바구니에 정성스레 눕혀 함께 지냈던 고양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사님의 사랑을 이렇게 듬뿍 받았으니 야호도 분명 행복했을 겁니다" "언젠가 이별을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사랑해줘야 겠어요" "영상 편집하며 얼마나 우셨을까"라며 위로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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