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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 국내 3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양육…개 도살 여전한 모란시장
[펫톡톡] 국내 3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양육…개 도살 여전한 모란시장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7.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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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 한 주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된 동물 관련 이슈를 소개한다.

1. 국내 반려동물 양육 실태 보고서 발표: "한 번 키우기 시작한 동물들은 끝까지 책임져라"

경기 용인시 기흥호수공원의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과 견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자료사진)2017.4.1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국내 3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 15세 이상 남녀 가구주 3000명으로 5월 23∼26일 설문조사를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30.9%였다. 과거에 반려동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33.6%나 됐다.

반려동물로는 개(82.5%)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양이는 16.6%였다. 반려견 종은 몰티즈(31.4%)-푸들(18.1%)-시추(10.6%) 순이었다. 반려묘는 코리안쇼트헤어(33.1%)-페르시안(10.5%)-러시안블루(9.8%) 순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에 있어 주변에서 펫티켓(펫+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31.6%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려동물 양육비로 한 달에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지출하는 경우가 29.4%로 가장 많았고, '20만∼50만원'(20.1%), '10만∼20만원'(19.8%)이 뒤를 이었다. '100만원 이상' 쓴다는 답변도 8.5%에 달했다.

주요 지출 항목은 사료와 간식(85.8%·이하 복수응답), 질병과 부상 치료(64.0%), 질병 예방비(58.9%), 미용비(55.3%) 등이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에 68.3%의 응답자가 동의했고, '반려동물에게 과한 정성을 쏟는 사람이 많아진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82.6%에 달했다.

네티즌들은 "반려동물에 애정을 쏟아서 오래 키우는 모습 보면 존경스럽더라" "키우는 건 좋지만 주변에 피해 안 주게 잘해라" "키우기 시작한 동물들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 "수족관 돌고래 위한 '바다쉼터' 조성하자": "돌고래들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길"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시민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동물보호·해양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News1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단체, 정치인, 교수 등이 국내 수족관 돌고래들을 위해 '바다쉼터' 조성을 추진한다.

핫핑크돌핀스, 카라, 케어,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동물을위한행동,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이정미 정의당 의원, 최재천 전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시민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바다쉼터 추진위는 이날 "돌고래는 드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 하는 존재"라며 "바다로 돌아가기 어려운 돌고래를 위해서 '돌고래 바다쉼터'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모든 돌고래의 전시·공연·체험 및 수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시민행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돌고래 바다쉼터 조성을 위해 서명운동, 건립기금 모금, 토론회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단체도 늘려 바다쉼터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바다쉼터는 야생으로 직접 방류가 어려운 돌고래들이 좁은 수조에서 벗어나 야생의 환경과 유사한 바다에서 생활하도록 조성하는 보호구역이다.

바다쉼터 추진위는 이날 바다쉼터 후보지로 국내 최초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가로림만'을 비롯해 전남 완도 도암만, 전남 함평만과 득량만, 동해안 석호 화진포와 송지호 등을 제안했다.

바다쉼터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건립비용 10억원 미만, 연간 운영비용 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대표는 "7마리의 수족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한쪽에선 또 다른 수족관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현재 남아 있는 돌고래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돼 원 서식처 방류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바다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돌고래들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길" "불쌍한 아이들이었구나"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3. 천연기념물 진돗개, 군견 이어 경찰견으로도 활용: "앞으로 멋진 모습 많이 보이길"

대한민국 토종견 최초로 '국제인명구조견 인증시험'에 합격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 '철마'의 모습.(전남 진도군 제공) 2017.2.2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가 경찰견으로 활약한다.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진도개사업소(표준어는 진돗개, 진도군은 진도개로 사용)에서 경찰교육원, 전남대학교와 함께 진돗개의 경찰견 육성·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도군은 경찰견 활용을 위한 진돗개를 무상 지원하고 경찰교육원은 폭발물 탐지, 수색 등 실전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 및 관리를 맡는다.

또 전남대학교는 진돗개의 경찰견 활용에 적합한 자질 선발과 성품 개발을 위한 진돗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진도군은 진돗개 자견 2마리를 기증,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서 본격적인 훈련이 이뤄진다.

진도군의 '진도개 명견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 11월 건군 최초로 진돗개 2마리가 군견으로 등록됐고, 지난해 11월에는 토종견 최초로 동반견 인증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진돗개 '철마'가 국제인명구조견 적합성 시험에 합격해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도 했다.

진도개사업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1호 군견 양성에 이어 진돗개가 중장기적으로 경찰견으로 활용되면 특수목적견으로서 우수성을 당당히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멋있다 진돗개" "진작 했어야 하는 사업이네" "앞으로 멋진 모습 많이 보였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4. 개 사육·판매상들 '개식용 합법화' 요구 시위: "관광 온 외국인들이 이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전국 육견인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대한육견협회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마치고 서울시청 앞으로 상여 운구를 하며 행진을 하는 모습.2017.7.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전국의 개 사육 농민들과 개고기 판매상인들이 서울 도심에서 개고기 판매 합법화를 요구했다.

한국육견단체협의회와 대한육견협회, 전국육견상인회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100만 육견인의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전라·경상·제주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육견인 400여명(주최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이 '개고기 시장 완전철폐'를 주장하며 불법영업 및 동물학대 행위를 단속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은 Δ개고기 전면 합법화 Δ식용견·애완견 분리 Δ동물보호단체 해산 Δ유기견 보호소 지원금 지급 중단 등을 요구했다.

또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에 개고기 시장 철폐 중단 등을 촉구하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정의당, 서울시청, 청와대 민원실 등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시청과 보신각 사이를 행진하며 정부가 개 사육 농민 등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의미의 상여 운구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네티즌들은 "관광 온 외국인들이 이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굳이 논란 많은 개를 팔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 개 도살 여전한 모란시장 : "가슴이 먹먹하다"



국내 대표적인 개고기 유통시장으로 알려진 모란시장 상인회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많은 개가 도살되고 판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에 따르면 최근 모란시장 모니터링 결과 22개 업소가 여전히 개고기 도·소매업을 하며 최소 13개 업소는 불법 도살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13일 성남시는 모란가축시장상인회와 10여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2017년 5월31일까지 22곳의 개고기판매업소 가운데 15곳과 도축중단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개 보관·도살시설이 철거되면서 약속이 지켜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케어에 따르면 판매용 개 전시를 위한 개장을 철거한 업소의 99%는 개장을 업소 내부로 옮기거나 나무판자로 사방을 막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채 여전히 살아있는 개들을 도살했다.

업주들은 협약 이행을 위해 최소한의 폐업자금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간헐적 단속과 법적 고발만 진행하고 있다.

모란가축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220여 마리, 한 해 8만여 마리의 식육견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현재의 개 도살 방식이 협약 이전 보다 잔인하고 비인도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더 이상 협약 이행 여부를 지켜보는 일이 무의미해졌으니 모든 방법을 동원해 모란시장 내 개 도살과 개고기 판매행위가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영상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개고기 말고 다른 음식 먹어도 될 텐데 눈물이 난다" "최소한 불법은 막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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