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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호기심·넘치는 애교…매력 뿜는 강아지
못말리는 호기심·넘치는 애교…매력 뿜는 강아지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7.08.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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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귀와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이 매력적인 '월이'.(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 복지센터에는 유독 호기심이 왕성한 강아지가 한 마리 있다.

지난 5월 센터에 들어온 월이(4개월·암컷). 월이는 복지센터 인근 마을에서 형제견인 산이와 함께 구조됐다.

마을에 있는 한 공장에서 함께 지낸 월이와 산이의 보호자는 외국인 노동자였다. 그런데 전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다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동물자유연대로 오게 됐다.

구조 당시 두 마리 모두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고, 돌봄을 받지 못해 산이는 배에 회충이 가득했다.

월이와 산이에게는 또 다른 형제견들이 있었지만 두 마리 모두 공장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입소 당시 월이(오른쪽) 모습.(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했을 때 기운없이 축 쳐져 있던 강아지들은 센터 간사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둘 중 좀 더 건강했던 산이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갔고, 현재 월이는 복지센터에 남아있다.

애교도 많고 붙임성이 좋은 월이가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선천적인 척추 기형이 있어서다. 하지만 척추가 휘어 한쪽 앞다리가 바깥으로 살짝 꺾인 모습일 뿐 생활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월이는 얼굴에 비해 커다란 귀와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이 매력적이다.

조은희 동물자유연대 입양담당 간사는 "월이는 척추기형이 있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밝고 천진난만한 귀여운 강아지"라며 "외모에 대한 편견없이 사랑으로 보듬어 줄 가족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천적인 척추 기형을 갖고 있는 월이지만 애교가 넘치고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 News1

Δ이름: 월이
Δ성별: 암컷(중성화 예정)
Δ나이: 4개월
Δ체중: 4kg
Δ품종: 믹스견
Δ문의: 동물자유연대(02-2292-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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