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추석 연휴에 반려견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자.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는 강아지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많다. 때문에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 재료를 선별해서 요리를 해야 한다.
◇ 닭가슴살 넣은 '애견피자'
강아지에게 영양만점 피자를 만들어 주자. 사람이 먹는 피자는 밀가루 도우로 만든다. 하지만 밀가루는 강아지들이 소화를 시키기 쉽지 않다는 사실. 강아지들에게 먹이는 피자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먼저 쌀가루, 닭 가슴살, 고구마, 단호박, 토마토소스를 준비한다. 쌀가루 도우는 손바닥 크기로 만들고, 토마토소스는 잘게 썬 방울토마토와 올리브유를 섞어 만든다.
닭 가슴살과 단호박, 고구마는 삶아서 적당히 으깬다. 방울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썬다.
도우 위에 재료를 올린 뒤 오븐에 구우면 완성. 닭 가슴살은 고단백 영양식이고,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강아지의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강아지에게 만들어 주는 피자는 사람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강아지에게 피자를 만들어주고, 보호자가 먹을 피자에는 추가로 양파, 피망 등을 올려서 먹어도 좋다.
◇ 코코넛오일로 구운 '호박전'
호박전은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강아지와 함께 호박전을 먹으면서 추석 기분을 내 보자.
호박전 또한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부친다. 재료로는 애호박, 계란, 쌀가루, 코코넛오일(또는 카놀라유)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애호박은 견종의 크기에 맞게 나눈다. 강아지 한 끼 간식 기준으로 소형견 4분의 1개, 중형견 3분의 1개, 대형견 2분의 1개로 한다.
애호박은 다시 강아지가 먹기 편한 크기로 작게 잘라준 뒤 쌀가루 한 숟가락, 계란 한 개를 섞어 반죽한다. 완성한 반죽은 코코넛오일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 굽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애호박은 강아지 변비 예방에 좋고, 계란은 강아지에게 필요한 단백질 등 영양소를 함유했다. 단,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는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서 준다.
코코넛오일은 강아지의 뼈, 소화 및 심장 건강에 좋고 피부질환, 모질개선에 도움이 되며 입냄새 제거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매일 한 숟가락씩 먹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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