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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반려동물 축제…운동장서 뛰고 유기견 입양도
진화하는 반려동물 축제…운동장서 뛰고 유기견 입양도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7.10.1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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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2017 제3회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반려동물 축제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참여 업체가 늘어나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의 종류도 늘어났다. 동시에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열려 유기견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2017 제3회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에서 이봉주 선수가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 © News1

지난 15일 부천시청(시장 김만수)이 주최한 '2017 제3회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이봉주와 함께하는 '반려견과 함께 50m 달리기', 어질리티와 프리스비 시연이 진행돼 평소 뛰어 놀고 싶은 강아지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부천동물보호시민연대, 케어, 팅커벨프로젝트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는 유기동물 입양캠페인과 바자회가 열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15일 열린 '2017 제3회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에서 유기동물돕기 바자회가 진행됐다. © News1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부천시수의사회에서는 무료건강상담을 진행했고 내추럴발란스, 내츄럴코어 등 업체들은 사료와 간식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성남시청(시장 이재명)이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개최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도 반려견과 보호자가 운동장을 누비며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존중하는 문화'를 강조한 이재명 시장이 직접 성남시청 유기견 입양 홍보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행복이와 함께 프리스비 시범을 보였고, 보호자들은 반려견들과 장애물·허들 경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

지난 14일 화랑공원에서는 '2017 성남 반려동물페스티벌'이 열렸다. © News1

애신동산봉사자모임에서는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데리고 나와 방문객들에게 입양을 호소했다. 유기견없는도시, 용인시동물보호협회에서도 유기동물을 돕기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성남시수의사회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무료건강상담을 받기 위해 보호자들이 몰리기도 했고 네슬레퓨리나, 채널펫 등 업체 부스에서는 반려동물 사료 샘플을 증정하거나 용품 및 사료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지난 14일 열린 '2017 성남 반려동물페스티벌'에서 네슬레퓨리나가 사료 샘플을 증정하고 있다. © News1

이같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뛰어 놀 수 있고 무료훈련,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축제는 성남과 부천 외에도 10월 한 달 동안 여러 곳에서 열린다.

오는 21일 세종시 연동면 교과서박물관에서는 '제3회 세종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22일에는 강원 속초시 엑스포공원 운동장에서 '반려견 문화축제'가, 28일과 29일에는 대전시 엑스포 시민광장과 갑천변 일원에서 '2017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각각 개최되니 펫팸족이라면 챙겨볼 만하다.

지난 14일 열린 '2017 성남 반려동물페스티벌'에서 애신동산 자원봉사자들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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